세금
운용리스 vs 금융리스 완전정리!(2편)
lifepol
2025. 5. 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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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이어 운용리스와 금융리스의 차이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수입차 구입을 고민할 때 많이들 마주치는 단어가 바로 ‘리스’입니다. 그런데 리스도 그냥 리스가 아니고, ‘운용리스’와 ‘금융리스’ 두 가지로 나뉘죠. 이게 단순히 “빌려 타는 차” 정도로 이해하면 큰 차이를 놓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스 초보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수입차 리스를 앞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운용리스와 금융리스의 차이점, 장단점, 그리고 어떤 상황에 어떤 리스를 선택하면 좋은지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운용리스 vs 금융리스, 개념부터 간단히
먼저 두 리스 모두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차량 명의는 모두 ‘리스사’로 등록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많이 다릅니다.
🚗 금융리스란?
- 할부와 거의 비슷합니다.
- 차량 가격 전체를 리스료로 납부하고 만기 시 반드시 인수합니다.
- 명의는 리스사, 실소유는 사용자로 인식되는 구조입니다.
- 이자는 낮은 편이며, 선수금을 많이 낼수록 이자도 줄어듭니다.
- 비용처리는 일부(이자만) 가능, 감가상각비는 별도로 처리합니다.
🚗 운용리스란?
- 잔존가치(만기 예상 차량 가치)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납부합니다.(운용리스가 금융리스 대비 저렴한 이유)
- 만기 시 반납 또는 인수 선택 가능 (자유도 높음)
- 리스료 전액을 비용처리할 수 있어 세무상 유리합니다.
- 월 납입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 하지만 주행거리 제한이 있고, 초과 시 패널티 발생합니다.
어떤 상황에 어떤 리스를 선택하면 좋을까요?
항목 금융리스 운용리스
차량 실소유 여부 | 인수 확정 | 인수 or 반납 선택 가능 |
비용처리 | 이자만 가능 + 감가상각 | 리스료 전액 처리 가능 |
월 납입금 | 다소 높음 | 상대적으로 저렴 |
주행거리 제한 | 없음 | 연 3~4만km 제한 있음 |
초기비용 | 선수금 필요 | 없거나 낮게 가능 |
총 납입금 | 상대적으로 낮음 | 잔존가치 포함 시 조금 더 비쌈 |
승계 편의성 | 어려움 (선수금 부담) | 쉬움 (조건 유연) |
무니만 리스란? 금융리스의 변형
무니만 리스는 주로 고가 수입차에서 등장하는 케이스입니다.
예를 들어, 5억짜리 차량에 선수금 4억 9천만 원을 내고
리스는 1천만 원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 이자의 부담은 극도로 줄어듭니다.
- 명의는 리스사로 유지되기 때문에 자산 노출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중도 해지 시 페널티 2%만 부담하면 차량 소유권을 가져올 수 있어
사실상 현금차와 동일한 효과를 냅니다.
이 방식은 현금 유동성이 풍부하고, 명의 노출이 부담스러운 분들이 선호합니다.
리스 선택 팁: 이럴 땐 이렇게!
- 세무 혜택이 중요하다면 → 운용리스
- 리스료 전액을 비용처리할 수 있어 절세 효과 좋습니다.
- 주행거리가 많다 → 금융리스
- 운용리스는 연간 주행 거리 제한이 있고, 초과 시 비용 발생합니다.
- 명의를 피하고 싶고, 현금은 많다 → 무니만 리스
- 세무, 건강보험료 영향 피하고 싶을 때 좋은 전략입니다.
- 중고차로 되팔 가능성 고려 중 → 운용리스
- 초기 비용 부담이 낮고, 조건이 유연해 승계가 쉬움.
- 차량을 꼭 소유하고 싶다 → 금융리스 or 할부
- 인수 확정이므로 내 차로 만들 계획이라면 적합합니다.
요약
- 운용리스는 비용처리, 유연성, 낮은 월납입금으로 인해 90% 이상 선택됩니다.
- 금융리스는 ‘내 명의로 등록되면 안 되는 상황’에서, 비용처리는 덜되더라도 인수를 확정 짓고 싶을 때 선택됩니다.
- 무니만 리스는 아주 고액 차량에서 명목상 리스만 남기고 현금차처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마무리
수입차를 리스로 구입할 때는 단순히 월 납입금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무 상황, 차량 운용 방식, 미래 계획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초기엔 운용리스로 유연하게 시작하고,
차량에 익숙해지면 금융리스나 할부로 넘어가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차량 딜러나 세무사와 함께 상담해 보시고,
여러 조건을 비교해 보신 뒤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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