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 뉴타운의 심장, 2025년 휘경 1-3구역 리얼타임 해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한때 낡은 주택과 빽빽한 골목들로 채워졌던 이곳이 지금은 새로운 주거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휘경 뉴타운입니다. 휘경동과 이문동을 아우르는 이문휘경뉴타운의 핵심 축 중 하나로, 휘경 1-3구역 재개발은 현재 서울 동북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도시 재편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2025년 6월 기준, 휘경 1-3구역은 각각 입주 완료 또는 입주 진행 중 단계에 있으며, 단순히 건물이 바뀐 정도가 아니라 지역 전체의 구조와 가치가 달라지고 있는 중입니다. 본격적으로 그 변화의 깊이와 진행 상황, 향후 투자 포인트까지 길고 진하게 짚어보겠습니다.

휘경 1구역: 휘경해모로프레스티지, 조용히 강한 존재감

휘경 1구역은 휘경 뉴타운의 가장 첫 결실입니다. 한진중공업이 시공한 휘경해모로프레스티지는 총 1,200세대 규모의 중대형 단지로, 일반분양 600세대를 포함해 지하 3층에서 지상 25층까지 12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1년 입주를 완료한 이후 안정적인 주거지로 자리 잡았으며, 회기역 도보 5분 거리라는 초역세권 입지를 기반으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망우로를 따라 상업시설, 병원, 학원가 등이 골고루 분포해 있고, 단지 내 상가 및 커뮤니티 시설도 잘 운영되고 있어 실거주 만족도가 높습니다.

2025년 현재, 전용 84㎡ 기준 아파트 실거래가는 약 9억 5,000만 원 수준으로, 꾸준한 시세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비해 입지가 더욱 부각되고 있어 향후 가격 유지력도 높은 구역입니다.

휘경 2구역: 휘경 SK뷰, 안정된 입지와 생활 중심

2019년 입주를 마친 휘경 SK뷰는 휘경 2구역의 얼굴입니다. SK건설이 시공을 맡아 총 1,050세대 중 일반분양 450세대를 공급했습니다. 지하 2층에서 지상 30층까지, 10개 동 규모로 지어진 이 단지는 이문1동과 휘경1동의 경계 지점에 위치해 지역 내 균형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외대앞역과 회기역을 모두 도보 10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더블 역세권의 이점을 가집니다. 또한 동대문구 내 주요 상권 중 하나인 이경시장과의 근접성, 그리고 하나로마트, 카페, 편의점, 소규모 병원 등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 덕분에 실거주 선호도가 높은 단지입니다.

현재 전용 84㎡ 기준 시세는 약 9억 7,500만 원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단지 내 소규모 공원과 어린이집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젊은 맞벌이 부부층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휘경 3구역: 휘경자이 디센시아, 입주 개시! 휘경의 현재와 미래를 잇다

2025년 6월, 드디어 입주를 시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 이곳은 휘경 3구역의 결실이자, 휘경 뉴타운의 정점을 찍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총 1,806세대 규모에 달하며, 일반분양만 700세대에 달합니다.

지하 3층-지상 35층의 14개 동으로 구성되었고, 전용면적은 39㎡부터 84㎡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수요층이 폭넓습니다. 2023년 4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 경쟁률 51.71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회기역과 외대앞역 중간 지점에 위치해 두 역 모두 도보 7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측면에서 사실상 휘경 뉴타운 내 최상의 입지를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분양가는 평당 약 2,930만 원, 전용 84㎡는 8억 2,000만 원에서 9억 7,000만 원 사이에 분양되었습니다. 입주 초기 전세 호가는 전용 84㎡ 기준 약 6억 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휘경 뉴타운,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휘경 뉴타운의 역사는 2003년 서울시 뉴타운 지정으로 시작됩니다. 당시 이문동과 함께 뉴타운 지구로 지정됐지만, 이후의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2003-2010년: 뉴타운 지정 후 기대감은 컸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사업 속도는 급격히 둔화되었습니다. 휘경 3구역은 조합원 분양가 문제로 추진위원회가 해산되기도 했습니다.
2011-2016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사업은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휘경 1구역이 2015년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착공에 돌입했고, 2구역은 빠르게 조합 설립과 건축심의를 마쳤습니다.
2017-2025년: 휘경 1구역의 분양(2017년), 2구역의 입주(2019년), 1구역의 입주(2021년), 3구역의 분양(2023년)과 입주(2025년)까지, 휘경 뉴타운은 결실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조합 내 소송, 공사비 인상, 분양가 논란 등 크고 작은 갈등도 있었지만, 2019년 조합설립 취소 소송에서 동대문구가 승소하며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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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서울 도심까지 20분, 수도권 전역 1시간 이내

휘경 뉴타운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교통입니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이 교차하는 회기역, 1호선 외대앞역을 중심으로 더블 역세권 입지가 형성돼 있으며, 여기에 청량리역과의 인접성이 더해져 서울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회기역: 1호선과 경의중앙선 이용 가능. 서울역, 용산, 여의도, 일산까지 직통 연결.
외대앞역: 1호선 이용. 청량리까지 5분, 서울역까지 20분 내 이동 가능.
청량리역: KTX, ITX,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7개 노선 환승 가능. 수도권은 물론 강원·충청권 고속 연결.

도심 접근성은 훌륭하지만, 도로 교통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망우로와 휘경로는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구간입니다. 동대문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망우로 확장과 관통로 신설 계획을 진행 중이나, 완공은 2025년 말 이후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중교통: 버스 노선도 강력하다

휘경동은 주요 버스 노선의 정류장이 다수 포진한 지역입니다. 간선버스, 지선버스뿐 아니라 강남, 여의도, 서울역 방면 직행버스도 다수 운행됩니다. 특히 청량리 환승센터와의 연결을 통해 휘경동에서 서울 시내 거의 모든 지역으로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인구 증가에 따른 버스 혼잡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향후 버스 전용차로 확장 및 노선 추가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휘경 뉴타운, 이 정도면 호재 폭탄

휘경 뉴타운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지 재개발 자체만이 아닙니다. 이 지역에는 서울 동북부 전체를 뒤흔들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량리역 복합개발: 65층짜리 롯데캐슬 SKY-L65 입주와 함께 청량리역은 완전히 다른 역세권으로 탈바꿈 중입니다. 시세는 전용 84㎡ 기준 18억~19억 원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GTX-B, GTX-C: 2028년 개통 예정. 청량리역 정차로 휘경동에서 삼성역, 수원, 판교까지 10~20분 내 이동이 가능합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2027년 완공 예정. 상부는 공원화되고 지하로 차량이 통행하게 되어 주거 환경과 교통 효율이 동시에 개선됩니다.
경전철 동북선/면목선: 각각 왕십리~~의정부, 청량리~~면목동 연결. 2030년 이후 개통 예정으로, 휘경동의 대중교통망은 한층 더 촘촘해질 예정입니다.

교육과 생활 인프라도 놓치지 않았다

휘경동은 서울에서 보기 드문 우수 학군 밀집 지역입니다. 청량초등학교, 휘경중학교, 경희중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경희대학교까지 초중고부터 대학교까지의 교육벨트가 형성돼 있어, 교육에 민감한 가정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단지 내 상업시설, 하나로마트, 이경시장, 중랑천 산책로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확충되어 가고 있으며, 2028년 이후 초등학교 신설 계획도 예정되어 있어 주거지로서의 완성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지금 휘경동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휘경 1-3구역이 완성되면 휘경 뉴타운은 약 4,000세대 규모의 주거 단지로 자리잡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재개발을 넘어선 도시 단위 재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전용 84㎡ 시세는 9억~10억 원 수준으로, 청량리 롯데캐슬과 비교하면 절반 가격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교통, 교육, 생활, 개발 호재는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시세 갭은 존재하지만, 실질적 격차는 거의 없는 셈입니다.

가장 유망한 투자처는 휘경 3구역입니다. 더블 역세권, 신축, 브랜드, 입주 초창기 프리미엄을 모두 갖췄습니다.
휘경 1구역은 안정적인 보유형 자산으로 적합합니다.
휘경 2구역은 실거주 중심의 매력 있는 단지로 평가됩니다.

향후 분양가 상승, 교통 혼잡 등 단기적인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GTX 개통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현실화되는 순간, 휘경 뉴타운의 가치는 크게 도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휘경동, 지금이 기회의 문턱입니다

휘경 1-3구역 재개발은 단지 낡은 동네를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서울 동북부의 주거 중심축을 재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철도 중심의 초역세권, 도심과 수도권을 잇는 GTX, 교육과 생활 인프라, 청량리라는 강력한 인접 중심지까지. 휘경동은 더 이상 “동네 이름 정도만 알고 있는 곳”이 아닙니다.

2025년은 휘경 뉴타운이 실질적인 완성에 가까워진 해입니다. 입주가 시작되었고, 기반 시설과 상업시설도 갖춰지고 있으며, 교통 호재는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휘경동의 새로운 미래를 미리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바로 지금 이곳에 주목할 시간입니다. 휘경 뉴타운의 심장은 이미 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 흐름에 올라탈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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