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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의 조용한 상처를 마주하다

lifepol 2025. 5. 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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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의 조용한 상처를 마주하다

오늘 고민시 배우의 학폭논란 기사가 또다시  떠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36865?sid=102

 

고민시 소속사 "학폭 사실무근·법적 조치…배우 믿는다"

배우 고민시 측이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미스틱액터스) 관계자는 26일 한경닷컴에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이전 논란이 불거졌을

n.news.naver.com

고민시 배우 이외에도 학폭 논란이 되는 배우와 가수들이 종종 발생하는데요. 왜 10년이 넘게 지나서도 학폭논란이 발생되는지 과연 학교라는 공간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학교는 웃음과 배움이 가득한 곳이어야 하지만, 때로는 두려움과 상처로 얼룩진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한국과 전 세계에서 학교폭력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그 뒤에는 수많은 허점과 부족함이 숨어 있습니다. 학교폭력의 실태와 그 이면의 문제를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이 글은 숫자와 사실을 통해 왜 이런 상처가 계속되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폭력, 끝없는 악순환

2025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개요

한국에서 학교폭력의 실태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매년 실시하는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됩니다. 2025년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진행된 2025년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약 384만 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온라인과 모바일로 이루어졌으며, 익명성과 비밀 보장이 원칙입니다. 피해, 가해, 목격 경험, 대처 방식, 예방 요인 등을 조사했습니다.

  • 조사 기간: 2025년 4월 14일 - 5월 13일
  • 참여 대상: 초등학교 4학년 -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 참여 방법: 학교폭력실태조사 누리집(https://survey.eduro.go.kr) 접속 후 시도교육청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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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조사 결과와 드러난 문제

2025년 조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2024년 9월 25일 발표)를 참고하여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살펴봅니다. 이 데이터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 피해 응답률: 전체 피해 응답률은 2.0%로, 2013년 첫 조사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초등학교 4.0%, 중학교 1.3%, 고등학교 0.4%로, 초등학교 피해가 가장 높습니다.
  • 피해 유형:
    • 언어폭력: 37.1% (최다)
    • 신체폭력: 17.3% (전년 대비 증가)
    • 집단따돌림: 15.1%
    • 사이버폭력: 6.9% (전년 대비 감소)
  • 가해 응답률: 1.0%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습니다. 초등학교 2.2%, 중학교 0.6%, 고등학교 0.1%입니다.
  • 문제점:
    • 초등학교 피해 응답률(4.0%)은 저학년 보호 정책이 허술함을 보여줍니다. 언어폭력(37.1%)이 가장 많아, 일상적 괴롭힘이 학교 생활에 깊이 뿌리내렸음을 나타냅니다.
    • 신체폭력 증가(17.3%)는 교사 감독과 학교 안전 관리의 부족함을 드러냅니다. 학생들이 물리적 충돌을 겪어도 적절한 개입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2023년 푸른나무재단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 중 58.5%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응답했습니다. 주요 이유는 가해자 사과 부족(27%), 처벌 미흡(25.1%), 소문으로 인한 추가 피해(14.6%)입니다. 이는 사안 처리 과정에서 피해자 중심 접근이 결여되었음을 보여줍니다.
  • 정책 문제: 교육부는 2023년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2024년 4월 12일 발표)을 통해 예방 교육과 사안 처리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피해 응답률 증가(2.0%)와 높은 미해결 비율(58.5%)은 대책이 실질적 변화를 만들지 못함을 나타냅니다. 가해자 선도(예: 서면사과, 사회봉사)에 치중한 정책은 피해자의 심리적 회복과 보복 방지를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학교폭력 트렌드와 허점

2025년 4월 기준 푸른나무재단 조사는 학교폭력의 새로운 양상을 보여줍니다.

  • 사이버폭력 급증: 사이버폭력은 2024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한 17%를 기록했습니다. 사이버성폭력은 13.3%로, 3년 새 4.8배 급증했습니다. SNS, 메신저, 게임 플랫폼에서의 괴롭힘(예: 딥페이크, 악성 댓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학교폭력예방법이 디지털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함을 보여줍니다.
  • 학교 대응의 허점: 푸른나무재단 조사에 따르면, 2024년 피해자 중 30%가 교사나 학교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교사 훈련 부족, 사안 은폐 시도, 피해자 비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학교가 안전한 공간으로 기능하지 못함을 나타냅니다.
  • 경쟁 중심 교육의 폐해: 푸른나무재단은 경쟁 중심 교육이 학생 간 적대감을 조장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수능 중심의 성적 경쟁이 학생들을 갈등으로 내몰며, 특히 성별 갈등(예: 남학생의 여학생 괴롭힘)을 심화시킵니다. 이는 교육 시스템이 관계 중심이 아닌 성과 중심으로 운영되는 문제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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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학교폭력, 글로벌 도전 과제

글로벌 학교폭력 실태

2025년 5월 16일 기준, 전 세계 학교폭력 데이터는 UNESCO, WHO, UNICEF 보고서와 국가별 조사에서 확인됩니다. 2024-2025년 자료를 기반으로 문제점을 정리합니다.

  • UNESCO 보고서 (2024):
    • 13-15세 학생의 30% 이상이 학교폭력(신체적, 언어적, 사이버)을 경험했습니다.
    • 사이버폭력은 2019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소셜 미디어와 게임 플랫폼에서의 괴롭힘이 두드러집니다.
    • 성별 기반 폭력(예: 여학생 성희롱)은 저소득 국가에서 40% 이상 보고되었습니다.
  • 미국 (2024, CDC 보고서):
    • 고등학생의 19%가 지난 1년간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습니다.
    • 사이버폭력 피해는 16%로, 2020년 대비 4% 증가했습니다.
    • LGBTQ+ 학생의 43%가 피해를 보고, 일반 학생(19%)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 영국 (2024, Ofsted 조사):
    • 중학생의 25%가 언어폭력, 10%가 신체폭력을 경험했습니다.
    • 신고율은 50% 미만으로, 피해자 침묵이 주요 문제입니다.
  • 일본 (2024, 문부과학성):
    • 2023-2024년 학교폭력 사례는 68만 건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 사이버폭력(예: LINE 플랫폼)이 20%를 차지합니다.

글로벌 문제점

  • 정책 실행의 간극: UNESCO의 ‘안전한 학교’ 캠페인은 예방을 목표로 하지만, 저소득 국가의 60%가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자원 부족과 정책 우선순위 부재로 실행이 미흡합니다.
  • 사이버폭력 대응 허점: 사이버폭력 증가(15%)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국가의 학교폭력 정책은 오프라인 폭력에 초점을 맞춥니다. 디지털 플랫폼 규제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부족하며, 익명성 악용이 폭력을 증폭시킵니다.
  • 소수 집단의 취약성: 미국의 LGBTQ+ 학생(43% 피해), 영국의 이민자 학생, 일본의 재일 한국인 학생은 학교폭력에 더 취약합니다. 국가별 정책은 소수 집단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아, 포용성 부족이 문제입니다.
  • 피해자 침묵: 영국 Ofsted 조사에서 신고율이 50% 미만인 것은 교사와 학교에 대한 신뢰 부족, 보복 우려 때문입니다. 피해자 보호와 신고 체계가 실효성을 잃고 있습니다.

한국과 글로벌 공통 문제: 드러난 허점

예방 교육의 형식적 접근

한국의 2024년 조사(언어폭력 37.1%, 사이버폭력 6.9%)와 UNESCO 보고서(사이버폭력 15%)는 예방 교육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한국에서는 연간 4시간 의무 예방 교육이 시행되지만, 학생 참여와 실질적 효과가 낮습니다. 글로벌적으로도 예방 프로그램이 형식적이며, 디지털 환경에서의 괴롭힘 대응이 미흡합니다.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의 불균형

한국의 2023년 푸른나무재단 조사(58.5% 피해 미해결)와 영국 Ofsted(신고율 50% 미만)는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의 불균형을 드러냅니다. 한국은 가해자 선도(서면사과 등)에 치중하며, 피해자의 심리적 회복과 보복 방지를 간과합니다. 글로벌 저소득 국가에서는 피해자 지원 체계가 거의 없습니다.

디지털 환경의 통제 불능

2025년 푸른나무재단 조사(사이버성폭력 13.3%)와 UNESCO(사이버폭력 15% 증가)는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폭력 증가를 보여줍니다. 한국과 전 세계 모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플랫폼 규제가 부족하며, 익명성 악용이 폭력을 키웁니다.

사회 구조의 뿌리 깊은 문제

푸른나무재단은 한국의 경쟁 중심 교육이 학생 간 적대감을 조장한다고 지적합니다. 글로벌적으로 빈곤, 성차별, 인종차별 같은 구조적 요인이 학교폭력을 부추기며, 이를 해결하지 않는 정책은 표면적 대응에 그칩니다.

결론: 학교폭력, 상처를 치유하는 길

2025년 5월 16일 기준, 한국과 전 세계의 학교폭력은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한국의 높은 피해 응답률(2.0%), 사이버폭력 증가(17%), 해결 미흡(58.5%)은 정책의 허점을 보여줍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폭력(15% 증가), 소수 집단 피해, 피해자 침묵은 글로벌 도전을 드러냅니다. 학교폭력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디지털 환경, 경쟁 구조, 사회적 불평등과 얽힌 복합적 문제입니다. 예방 교육, 디지털 규제, 피해자 보호, 구조적 개혁이 절실합니다. 여러분은 학교폭력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어떤 변화를 제안하고 싶나요?

참고 자료: 교육부(2024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푸른나무재단(2025년 4월 조사), UNESCO(2024), CDC(2024), Ofsted(2024), 문부과학성(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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