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짐 로저스의 이재명 지지? 사기극 논란으로 뒤집힌 대선 막판 드라마

lifepol 2025. 6. 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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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의 이재명 지지? 사기극 논란으로 뒤집힌 대선 막판 드라마

2025년 6월, 대한민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Jim Rogers)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는 주장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민주당은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이재명 후보의 경제 비전을 강조했지만, 곧이어 로저스 본인이 이를 부인하며 "완전한 사기"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폭발했습니다. 과연 이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까요? 민주당의 주장과 국민의힘의 반격, 그리고 로저스의 해명까지, 이 논란의 모든 것을 기사 기반으로 꼼꼼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자, 이 대선 막판의 드라마틱한 사건을 함께 파헤쳐 보겠습니다!

논란의 시작: 민주당의 짐 로저스 지지 선언

2025년 5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 국제협력단 공동단장인 이재강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회견에서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은 로저스의 지지 선언문을 대독하며, 로저스가 "평화는 곧 경제라는 확고한 신념 아래, 한반도의 미래를 이끌 리더로 이재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선언문에는 로저스가 이재명 후보를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하며, "평화로운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의 무역, 금융, 혁신의 핵심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다음 날인 5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짐 로저스의 지지 선언을 들었다"고 게시하며, 로저스가 "평화에 투자하자, 미래에 투자하자, 그래서 대한민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로저스의 말이 "평화는 단순히 정치 문제가 아닌 경제전략"이며, "대한민국이 동북아의 무역, 금융, 혁신 허브로 도약할 때"라는 비전에 동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코스피 5000 시대' 공약을 언급하며, 공정한 룰, 투명한 지배구조, 한반도 평화체제, 그리고 확고한 산업·경제 정책이 있다면 한국 주식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지지 선언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박경미 선대위 대변인은 5월 30일 브리핑을 통해 로저스가 이재명 후보의 '평화가 곧 경제'라는 철학에 공감하며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5월 29일 코스피 지수가 2720선을 회복하며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들어, 이재명 후보의 경제 비전에 시장이 반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내란 사태로 2025년 한 해 동안 18조 원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간 상황을 언급하며, "경제 무능, 민생 파탄의 주범인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그 자체"라고 비판했습니다.

짐 로저스의 반박: "지지 선언한 적 없다, 이건 사기"

그러나 이 화려한 발표는 하루 만에 큰 논란으로 뒤바뀌었습니다. 2025년 6월 1일, 매일신문은 로저스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그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저스는 지지 선언문을 "완전히 사기(complete fraud)"라고 표현하며, 자신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편지를 작성하거나 동의한 적이 없다고 단호히 부인했습니다. 그는 "나는 누구도 지지한 적이 없고, 그런 주장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는 같은 날 저녁 삭제되었으나, 논란은 이미 정치권과 여론을 휩쓸었습니다.

같은 날, 한국경제는 로저스가 본지에 보낸 이메일을 공개하며, 그가 "이재명 지지 선언을 한 적 없다"며 "내 이름이 이런 식으로 부정확하게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저스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편지를 작성했는지 묻는 질문에 "아니다, 그런 적 없다"고 답했으며, 지지 선언을 '완전한 사기'라고 표현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는 누구도 지지한 적이 없고, 그런 주장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맹공: "대국민 사기극"

로저스의 부인 발언이 보도되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향한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6월 1일 페이스북에 "짐 로저스는 오늘 '나는 누구도 지지한 적 없다. 이건 사기다'라고 했다"며, 이재명 후보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공유하며 "이게 바로 진짜 여론조작이고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가짜 정치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가짜 평화, 가짜 경제, 가짜 민생으로 돌아온다"며, 6월 3일 대선에서 "진짜를 뽑아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국제적 망신"이라며, "유명인 명의를 도용한 투자 사기와 뭐가 다르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이 기자회견 영상을 급히 비공개 처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사기극이 감춰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나리 당 중앙선대위 외신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짐 로저스 지지 선언 사기 사건은 단순한 허위 정보 유포를 넘어 외국인 명의를 사적으로 도용해 허위 사실을 퍼뜨림으로써 국민의 공정한 판단을 왜곡하려 한 정치적 사기극"이라고 규탄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가세했습니다. 그는 6월 1일 페이스북에서 "그냥 거짓말이 일상화돼 있다"며,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이런 거짓말을 한단 말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특히 "저 발표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이 있었다는데 맞다면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한 것을 수사해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꾼들이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같은 날 서울역 광장 유세에서도 이 사건을 언급하며, "공직선거에서 전 세계 유명 투자자인 짐 로저스를 갖고 완벽한 거짓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전부 다 완벽한 거짓말"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김진향의 해명: "지지 사실, 착오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지지 선언문을 대독했던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6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 상임의장은 "지지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저와 영국에 계신 송경호 평양과학술대학 교수님 사이에 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최종 발표된 지지문 문구를 확정하는 데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짐 로저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상임의장은 "지지문 수정, 전달 과정에 발생한 착오로 인해 혼선이 발생한 것에 대해 관련된 모든 분들께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사과하며, "선거가 끝나면 송경호 교수와 협의해 짐 로저스 회장과 송 교수 간의 이재명 후보 지지문을 만든 과정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민주당 측이 로저스 회장과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점에 대해, 송경호 교수가 로저스와 가까운 관계이며, 그가 해당 편지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김 상임의장은 "지지문 제작 과정의 착오를 SNS에서 공개하는 것은 로저스의 사적 대화를 공개하는 것으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 상세한 해명은 선거 이후로 미뤘습니다.

논란의 배경: 짐 로저스와 한국, 그리고 이재명

짐 로저스는 퀀텀펀드 출신의 세계적인 투자자로, 한국과 북한에 대한 관심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2015년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발언하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경제와 사회 현상에 대한 조언을 남겼습니다. 2018년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자, 그는 "향후 10-20년간 북한과 한국이 중국,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통일된 한반도의 경제력이 일본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남북한의 국방비를 인프라와 복지에 투자하면 한반도가 큰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저스는 이재명 후보와도 과거 인연이 있습니다. 2022년 1월 20일,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는 로저스와 화상 대담을 진행하며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대담에서 로저스는 "군사분계선이 열리면 한국은 큰 기회를 맞을 것"이라며,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는 "남북 군사 경쟁이 완화되면 군사비를 복지와 인프라에 사용할 수 있다"고 공감하며, 한반도에 대대적인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로저스는 이 대담에서 블랙핑크와 롤링스톤스를 초청해 38선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빅 파티'를 열자는 유쾌한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민주당은 로저스의 이재명 지지 선언이 설득력 있는 뉴스로 보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로저스가 한반도 평화와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여러 차례 밝힌 점은 이재명 후보의 '평화경제' 비전과 부합했습니다. 그러나 로저스의 명확한 부인으로 인해, 민주당의 주장은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정치권의 공방: 사기극 vs. 착오

민주당의 지지 선언 발표와 로저스의 부인으로 촉발된 논란은 대선 D-2라는 민감한 시점에서 정치권의 공방을 격화시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사건을 "여론조작"과 "대국민 사기극"으로 규정하며, 이재명 후보의 신뢰성을 공격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행보를 "가짜 정치"로 비판하며, 그의 당선이 "가짜 평화, 가짜 경제, 가짜 민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사건을 "유명인 명의 도용"에 비유하며, 민주당의 행태가 국제적 망신을 초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 사건을 이재명 후보의 "거짓말이 일상화된 정치"의 증거로 삼으며, 주식시장 변동과 관련해 주가조작 세력과의 결탁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모두 거짓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유권자들의 신중한 판단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이재명 후보의 경제 비전과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흔들려는 전략을 강화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김진향 상임의장의 해명을 통해 논란을 진화하려 했습니다. 김 상임의장은 로저스의 지지가 사실이라고 재차 주장하며, 지지문 작성 과정에서의 착오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로저스 본인과의 직접적인 사실 확인이 없었다는 점, 그리고 삭제된 매일신문 기사로 인해 해명의 설득력이 떨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6월 1일 부산역 광장 유세에서 이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며, 대신 경제 회복과 평화 비전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여론과 X 반응: 분노와 조롱의 폭풍

X를 포함한 소셜 미디어에서는 이 논란에 대한 열띤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한 사용자는 "이재명 민주당 쟤들 진짜 미쳤네"라며 민주당의 주장을 비판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짐 로저스님 고발해봐요"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제적 망신"이라는 표현은 X에서 널리 공유되었으며, "로저스 회장은 잘 모르시겠지만 이것‘도’ 사기"라는 게시물은 민주당의 신뢰도 하락을 부각시켰습니다.

일부 사용자는 민주당의 초기 발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한 사용자는 "짐 로저스가 이재명 지지 선언을 했다니, 평화와 번영의 리더로 극찬!"이라며 기뻐했으나, 로저스의 부인 소식이 퍼지자 이러한 반응은 빠르게 줄어들었습니다. 대신, "민주당이 선거 막판 여론전에 나섰다가 오히려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가 확산되었습니다. X에서는 "판세 뒤집혔지?"라는 게시물이 논란의 정치적 파장을 강조하며 큰 반향을 얻었습니다.

논란의 여파: 주식시장과 대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 사건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저 발표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이 있었다면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한 것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의 행태가 경제적 신뢰를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5월 29일 코스피 2720선 회복을 이재명 후보의 경제 비전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반응으로 해석했으나, 로저스의 부인으로 인해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이 논란은 대선 직전 여론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사건을 이재명 후보의 신뢰성과 도덕성을 공격하는 주요 무기로 활용하며, 보수층 결집을 시도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중도층을 겨냥해 이재명 후보의 "거짓말 정치"를 비판하며, 대안 세력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논란을 빠르게 수습하지 못하며 지지층의 동요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짐 로저스의 한국과의 인연: 맥락 이해

짐 로저스는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투자자입니다. 그는 2018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반도 평화가 지속된다면 한국과 북한이 아시아의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1년에는 SBS 프로그램 '청년들의 페이스北'에 출연해 북한 전통주를 판매하려는 스타트업에 투자 의사를 밝히며, 북한 경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2019년에는 아난티의 사외이사로 취임하며 한국 기업과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었습니다.

로저스는 한반도 통일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여러 차례 제시했습니다. 그는 통일이 이루어지면 남북한의 국방비가 인프라와 복지에 투자되어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이재명 후보의 '평화경제' 비전과 유사점이 많아, 민주당이 로저스의 지지를 홍보하려 한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로저스의 이번 부인은 이러한 맥락을 무색하게 만들며, 민주당의 전략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결론: 진실은 어디에?

2025년 6월 1일, 짐 로저스의 이재명 지지 선언 논란은 대선 막판 정치권을 뒤흔든 큰 사건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로저스의 지지를 이재명 후보의 경제 비전과 평화경제 철학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메시지로 활용하려 했지만, 로저스의 "완전한 사기"라는 반박으로 인해 국제적 망신과 신뢰도 하락이라는 역풍을 맞았습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 사건을 "대국민 사기극"으로 규정하며 이재명 후보의 신뢰성을 공격했고, 김진향 상임의장은 지지 사실을 재차 주장하며 착오를 인정했지만 논란을 진화하지 못했습니다.

X와 여론은 이 사건을 민주당의 선거 전략 실패로 평가하며, 분노와 조롱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 논란은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김진향 상임의장이 약속한 지지문 제작 과정 공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짐 로저스의 이름이 얽힌 이 사건은 단순한 오해를 넘어, 대선 국면에서 진실과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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