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국제

시진핑, 한발 더 다가선 절대 권력의 균열…중국을 뒤흔드는 실각설의 전말

lifepol 2025. 8. 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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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절대 권력의 균열…중국을 뒤흔드는 실각설의 전말


흔들리는 시진핑 제국

한때 중국 권력의 절대 상징이었던 시진핑 주석이 지금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5년 8월, 미국의 권위 있는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가 내놓은 "시진핑 이후(After Xi)"라는 기사가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글은 시진핑 시대의 종말을 예고하며, 중국 공산당 내부에서 이미 후계 구도와 권력 이양을 둘러싼 혼란이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https://www.foreignaffairs.com/china/after-xi-jinping-jost-mattingly

 

After Xi

The succession question obscuring China’s future—and unsettling its present.

www.foreignaffai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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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영원할 것처럼 보였던 시진핑의 1인 체제는 예상보다 빠르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중국 내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 정세에도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사안입니다.


시진핑 권력의 절대성과 그 이면

권력 집중의 역사

2012년 집권한 시진핑은 반부패 캠페인을 통해 경쟁 세력을 제거하고, 2018년 헌법을 개정해 주석 임기 제한을 없앴습니다. 이로써 그는 종신 집권의 길을 열었고, 중국 정치 구조를 마오쩌둥 시절과 유사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국제사회와 국내 언론은 그를 마오에 버금가는 절대 권력자로 평가했습니다.

브라운대의 타일러 조스트 교수와 예일대의 다니엘 C. 매팅글리 교수 역시 시진핑을 "중국 공산당 엘리트를 재편하고 강력한 독재자로 자리매김한 인물"로 분석했습니다.

균열의 시작

하지만 이 압도적인 권력은 외형적으로만 단단했습니다. 시진핑은 중국 정치의 전통적 관행이었던 10년 임기제와 후계 구도 사전 설정을 폐기했습니다. 그 결과 예측 불가능한 정치 환경이 만들어졌고, 차기 권력 승계 과정에서 심각한 불안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포린어페어스는 이를 "권력 공고화 단계에서 후계자 문제로 정의되는 새로운 국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군부 - 권력의 숨은 결정권자

중국 정치에서 군부의 역사적 위치

마오쩌둥이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말했듯, 인민해방군은 중국 정치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해왔습니다. 마오에서 화궈펑, 덩샤오핑으로 이어지는 권력 교체 과정에서도 군부는 결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덩샤오핑은 류화칭 제독을 정치국 상무위원에 임명해 후계자의 권위를 세운 바 있습니다.

시진핑과 군부 장악

시진핑은 집권 후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10명 중 4명을 자신의 측근으로 임명하며 군부를 장악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부터 핵심 군부 인사들이 잇따라 숙청되거나 실종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 2025년 3월,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허웨이둥이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 2024년 12월, 정치공작부 주임 먀오화가 면직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시진핑의 푸젠성 인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숙청과 실종은 시진핑의 군부 통제력 약화를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장유샤의 부상

특히 장유샤 부주석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그는 시진핑과 오랜 인연이 있지만, 최근에는 군부 내에서 독자 세력을 키우며 반시진핑 진영의 중심으로 부상했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그는 주요 전구 사령관을 교체하고 베이징 인근 병력 지휘권을 장악했다고 합니다. 이는 시진핑이 군부의 지지를 상실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후계 구도의 혼란

후계자 준비 없는 권력 구조

중국 공산당은 원래 차기 지도자를 미리 지명해 권력 이양을 매끄럽게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시진핑은 임기 제한 폐지를 통해 사실상 종신 집권을 선언하며 후계자 논의를 봉쇄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권력 강화 효과가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만 커졌습니다.

후보들의 한계

현재 후계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
  •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
  •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이들 모두 시진핑 직계로 분류돼 다른 파벌의 지지를 받기 어렵습니다. 공청단 출신인 왕양이나 후춘화는 반시진핑 진영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지만, 공청단은 이미 영향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입니다.


대만 문제와 국제적 파장

군사 목표와 현실의 간극

시진핑은 2027년까지 대만 통일을 목표로 군사적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군부의 지지를 잃은 상황에서 이 목표의 실현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포린어페어스는 권력 이양의 혼란이 대만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역사적 전례와 외교적 변수

중국의 권력 이양 시기에는 종종 외교적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1979년 덩샤오핑이 화궈펑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베트남을 침공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번에도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경제 위기와 통치 정당성 약화

2023년 이후 중국은 부동산 시장 붕괴, 청년 실업률 급등, 지방정부 부채 등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시진핑의 공동부유 정책과 국유 중심 경제 전략은 민간 투자 의욕을 꺾었고, 이는 대중의 불만으로 이어졌습니다. 경제 악화는 시진핑의 통치 정당성을 근본적으로 약화시키는 요인입니다.


실각설의 확산과 반박

2025년 7월 이후 유튜브, 웨이보, X 등에서 시진핑 실각설이 확산됐습니다. 그 근거로는 공개 일정 부재, 군부 인사 숙청, 정치국 회의 유출 등이 거론됐습니다.

  • 2025년 5월 정치국 비공식 확대회의에서 시진핑 거취 논의 보도
  • 장유샤 부주석의 시진핑파 몰락 선언 주장
  • 시진핑 핵심 보좌관 실종설, 리커창 전 총리 사망 의혹

그러나 시진핑은 7월 이후 러시아 방문,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등 외교 활동을 이어가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도 여전히 시진핑 중심의 체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미래 시나리오

포린어페어스는 시진핑의 권력 기반이 무너질 경우 중국이 정치적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완전 붕괴보다는 집단지도체제로 복귀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습니다.

  • 상무위원회 기능 복원
  • 계파 간 협력 체제 재구성
  • 조정형 지도자 등장

군부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장유샤와 같은 군부 원로들이 개입하면 대외 정책이 유연해질 수 있지만, 반대로 군부 파벌 갈등이 심화되면 혼란은 가중될 것입니다.


시진핑 이후를 대비해야 할 때

시진핑 실각설은 단순한 루머가 아니라, 중국 정치 체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권력 집중은 단기적 안정성을 줬지만, 후계 구도 혼란과 군부 반발, 경제 위기를 불러왔습니다.

시진핑이 권력을 유지하더라도 그 기반은 이미 흔들리고 있습니다. 만약 실각이 현실이 된다면, 중국은 권력 공백과 혼란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정치적 방향을 모색할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덩샤오핑이 마오쩌둥 이후 실용주의 노선을 열었던 것처럼, 시진핑 이후의 중국도 새로운 길을 찾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세계 경제와 안보의 중심에 있는 국가입니다. 그의 몰락 여부와 관계없이, 시진핑의 시대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세계는 중국의 다음 장을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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