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일리지를 부탁해” :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3.5조 마일리지의 운명은?2025년 6월 12일, 대한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마일리지 통합안을 제출하며 또 한 번 항공업계 전체가 요동쳤다.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지 반년, 2,000만 명의 고객들이 보유한 마일리지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를 두고 끝없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하지만 그 제출은 곧 반려라는 결과를 낳았다. 공정위는 이 안이 아시아나항공 이용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수정 및 보완을 요구했다. 단순한 서비스 통합 수준을 넘어, 3조 5천억 원에 달하는 회계적 부채와 소비자 신뢰, 그리고 항공사 간 브랜드 정체성까지 걸린 민감한 사안이 지금 전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아래에서는 대한항공의 통합안 제출 배경부터 공정위의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