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행사하면 세금 얼마나 나오나요?
실제 계산 사례로 보는 스톡옵션 과세 구조
스톡옵션이 지분 이전과 절세에 도움이 된다고는 하지만,
막상 행사할 때 “세금이 얼마냐”는 게 제일 궁금하실 겁니다.
특히 가족법인처럼 비상장 법인의 경우,
세금 계산이 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수치를 기반으로, 세금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사례를 통해 풀어보겠습니다.
스톡옵션 행사 시 과세 구조
비상장법인의 스톡옵션은 행사 시점에 근로소득세 또는 기타소득세가 부과됩니다.
- 임직원에게 부여된 경우: 근로소득으로 과세
- 임직원이 아닌 외부 기여자에게 부여된 경우: 기타소득으로 과세
과세대상 금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과세 대상 소득 = 행사 시점의 시가 - 실제 행사 가격
이걸 ‘주당’ 기준으로 계산하고, 총 주식 수를 곱해서 과세 대상 금액이 나옵니다.
예시로 살펴보기
가정:
- 스톡옵션 행사 수량: 5,000주
- 행사 가격: 1주당 10,000원
- 행사 시점의 시가: 1주당 40,000원
- 수령자: 대표이사의 자녀 (비등기임원, 회사 기여 인정됨)
1. 과세대상 금액 계산
1주당 시가 – 행사 가격 = 40,000원 – 10,000원 = 30,000원
과세 대상 소득 = 30,000원 × 5,000주 = 150,000,000원 (1억 5천만 원)
2. 근로소득세율 적용 (소득세 + 지방소득세 포함)
근로소득세는 누진세율입니다.
1억 5천만 원은 40% 세율 구간에 해당하므로:
- 기본세율: 40%
- 지방소득세: 4% (기본세율의 10%)
- 총 세율: 44%
세금 = 1억 5천만 원 × 44% = 66,000,000원 (6천6백만 원)
※ 실제 세액은 공제액과 누진공제 등을 반영해 조정되지만, 단순 예시로는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3. 자녀가 외부 기여자로 인정되면?
자녀가 회사 임원이 아니고, 외부에서 자문 역할을 한 경우라면 기타소득세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기타소득 22% 원천징수(지방세 포함)가 적용됩니다.
세금 = 1억 5천만 원 × 22% = 33,000,000원 (3천3백만 원)
→ 근로소득보다 세부담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단, 기타소득은 연 300만 원 초과 시 종합소득세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 되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절세 전략은?
- 행사 시기를 잘 조절합니다
주가가 너무 오르기 전에 행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치가 낮을 때 행사하면 과세 소득이 작아지고,
이후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주가가 상승해도 세금은 더 이상 부과되지 않습니다. - 스톡옵션 수령자의 소득 구성을 고려합니다
기타소득으로 분류 가능한 대상이라면, 근로소득자보다 낮은 세율로 절세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기타소득으로 처리되진 않으니 법적 지위와 실제 기여 내용이 중요합니다. - 세금 낼 돈 확보도 중요합니다
스톡옵션을 행사해서 주식을 받아도, 아직 현금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세금은 행사 시점에 발생하므로, 자금 마련이 가능할지를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스톡옵션은 지분을 효율적으로 이전하고
성장한 회사 가치를 가족에게 나눌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하지만 행사 시점에 발생하는 세금은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행사 시점, 행사 가격, 수령자 유형에 따라
세율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절세를 원하신다면, 스톡옵션 부여 시점부터
세무사와 함께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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