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1. 03:06

다들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길은 어렵다고,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은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런 편견에 사로잡혀 시작조차 안하는게 요즘 세태 아닐까?


저자는 정확하게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얘기한다.


이런 얘기를 꺼내면 또 누군가는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노~오~력이 부족하다고 하는 것이냐? 꼰대새끼!" 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노력도 필요하고 열정도 필요하다. 로또에 당첨되려면 일단 로또는 사고 시작해야하는것 이고, 한번에 안되면 매주사는 정도의 노력은 필요할 것이다.


부(富)를 꿈꾸며 가만히 있으면 부가 오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그렇다고 누구나 부자가 되어야 한다거나 최근 유행하는 YOLO를 지향하거나 슬로우 라이프, 미니멀 라이프를 폄훼하진 않는다 그들에겐 그들의 삶의 목표와 행복은 다른 곳에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돈을 벌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세상만 원망한다고 해결되는건 없다. 또한 돈과 시간의 자유를 꿈꾼다면 더더욱 노력은 필요하다. 그것도 현명한 노력이...


사실 이책은 재테크 책이 아니다. 저자인 엠제이 드마코는 사업으로 성공한 사람이며 비지니스로 성공 할 것을 조언한다. 그런면에 있어선 경영서에 가깝다.


기본적으로 공부와 같다. 비지니스에도 재테크에 왕도는 없다.


하지만 재테크 카페에 가보면 늘 주식 종목 찍어달라는 사람, 돈 쉽게버는 사업아이템 달라는 사람, 어떤 부동산에 투자해야 확실하게 돈을 버는지 알려달라는 사람등 쉽게 돈버려는 사람이 많다.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다. 이런 책한권 읽지않고 부자가 되고 싶다면 꿈 깨시라... 비지니스든 재테크든 일단 책이라도 읽어보시길 권한다. 이게 최소한의 부자가 되기위한 한걸음일지도 모른다.



아... 마지막으로 단연컨대... 이책은 전작인 <부의 추월차선>은 물론 최근 10년간 재테크 책중에 최고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으뜸은 부자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해준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시리즈이고, 그 다음이 이책이다.







Posted by lifepol
2018. 2. 1. 00:53

흥미로운 책 광고 기사를 보게되었습니다. 한국인은 왜 식당에서 수저를 놓을때 냅킨 위에다 놓을까? 에 대한 이야기였죠.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다 아실 겁니다. 바쁜 점심시간 행주로 대충 훔친 식탁의 위생상태가 못 미더워 냅킨을 깔고 그 위에 놓는다는 이야기죠. 이 스토리의 시작이 1970년대 석유화학공업이 발전하면서 못미더운 식당 식탁보다 냅킨이 더 깨끗해 보여서 깔기 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최근엔 냅킨에서 형광물질같은 화학물질이 나온다든지, 먼지등이 있어 오히려 위생에 더 않좋을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오지만 여전히 냅킨위에 수저를 놓는 습관은 버리기 어렵습니다.



그런 기사를 통해 책의 내용이 자못 궁금해졌습니다. 인터넷 서점을 가서 목차를 살펴보았습니다.


  • 프롤로그 - 한식당에서 현지인 처럼 식사하는 방법

  • 1장 - 왜 신발을 벗고 방에서 식사를 할까?

  • 2장 - 왜 양반다리로 앉아서 식사를 할까?

  • 3장 - 왜 낮은 상에서 식사를 할까?

  • 4장 - 왜 집집마다 교자상이 있을까?

...


목차만 봐도 한국인이면서도 "정말 왜그럴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집집마다 식탁은 있지만 밥먹을 때는 교자상 펴고 밥먹는 집도 여전히 있습니다. 참으로 특이한 나라죠? 더욱이 밥먹을때 국없으면 안되는 분들 계시고, 꼭 밥을 먹어야 식사를 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역시 현재 우리에게만 통용되는 얘기는 아니었나봅니다. 조선시대에도 대부분 그러했다고 하니 말이죠.


특히 재밌는 부분은 8장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늘 궁금했던 부분인데요. "왜 숟가락과 젓가락을 함께 사용할까?" 입니다. 비슷한 문화권인 한/중/일 3국만 봐도 수저의 모양과 길이가 틀립니다. 특히 한국의 젓가락은 납작한 모양을 해서 일본과 중국과 차이가 크죠. 또한 그릇을 들고 먹는 일본에 비해 상에 그릇을 두고 먹는 한국의 식문화에 대한 차이점도 잘 설명해줍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직접 구매해보시는게 좋습니다. ^^


이 책의 특별한 점을 한가지 더 꼽자면 각 장마다 한국의 식문화를 이야기 하기전에 이와관련된 외국의 식문화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그다음에 한국의 식문화를 이야기해줘서 서양 및 아시아권의 다른나라들과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어 더욱 재밌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요즘 워낙 글로벌한 세상이 되서 외국친구들도 많은데 그런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의 식문화를 알려주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 싶고, 아이를 두신 부모님들이 읽어보시고 현재의 식문화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알려주시면 아이들도 재밌어 할듯 합니다.


책을 사서 보면 나중에 중고로 파는 경우가 있는데 이책은 Keep 해두었다가 두고두고 참고하며 봐야할 책일것 같습니다.



Posted by lifepol
2018. 1. 28. 02:14

본인은 매달 일정 금액을책을 사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수년간 책을 사다 보니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책을 더 싸게 살 수 있는지 연구하게되었고,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최저가로 책을 구매하는 방법을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오늘 글을 통해 그 방법을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을 싸게 구입하는 첫번째 단계는 도서상품권 구매입니다. 시중에 문화상품권등이 혼용되고 있으나 북앤라이프(http://www.booknlife.com)의 도서상품권을 구매해야합니다.


도서 상품권을 카드로 구매 가능한 곳은 11번가(http://www.11st.co.kr) 로 5%정도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단계는 상품권 구매시 할인카드 이용입니다. 11번가의 경우 할인 똔느 적립되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실질적으로 추가 5% 할인이 되는 것이죠. 제 경우에는 신한카드사의 하이포인트 나노 카드를 이용하는데 부가기능으로 G마켓 결제시 결제금액의 5%가 포인트로 적립됩니다. 신한카드의 포인트는 익월 포인트로 적용되며 카드 사용시 현금처럼 결제 가능합니다.

 

그럼 첫단계에서 5% 할인된 9만 5천원 결제에, 4.75% 가 신한포인트 적립되므로 첫 10만원 기준으로 9.5% 할인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구매한 도서상품권의 PIN 번호는북앤라이프 사이트에 등록하면 북앤라이프 머니로 변환이 됩니다.

 

이제 원하시는 온라인서점에서 책을 구매하셔도 1~2단계 할인을 통해 약 10% 정도 할인된 금액에 책을 구매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에서 만족한다면 굳이 이런 글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북앤라이프제휴 온라인서점이 여러군데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YES24를 추천합니다. YES24에서는 북앤라이프의 사이버머니를 YES머니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세번째 단계로 넘어갑니다. 온라인 서점은 기본 새책 10% 할인, 할인된 금액의 5% 포인트 적립이 진행됩니다. 가령 10만원 어치 책을 사면 1만원은할인되고 할인된 금액 9만원의 5%인 4500원이 인터넷 서점 포인트로 적립됩니다. 책 결제시엔 9만원을 결제하고 구매하지만 4500점이 서점에 쌓이게 되므로 실질적인 구매금액은 85500원이 됩니다.


10만원 기준으로 첫번째와 두번째 단계에서 할인받은 금액은 9.75%, 세번째 단계에서 할인 받은 금액은 14.5% 로 합계 24.25% 할인 입니다.


네번째 단계를 알아보겠습니다. YES24 에서 사려는 책을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OKCASGBAG 사이트(http://www.okcashbag.com)로 갑니다.  상단 메뉴에서 "온라인쇼핑 > 쇼핑적립" 으로 가서 왼쪽 메뉴의 "도서/티켓/꽃배달"을 선택하면 YES24가 나옵니다.


매달 적립되는 비율은 바뀌지만 보통 5-6% 정도이고 최고 8%까지 적립되는 달도 있습니다.(현금/카드/전환사이버머니 결제금액 기준 적립) 현재 글을 쓰고 있는 2016년 3월은 8% 적립입니다. 그럼 OKCASHBAG 사이트를 통해서 YES24 링크를 눌러 책을 구매하면 8%의 OKCASHBAG이 적립됩니다.


다섯번째 단계. 

YES24는 YES마니아 라는 회원제도를 운영중입니다. 매월 10만원씩 책을 구매한다고 가정하면 첫번째 책을 산 다음달엔 로얄회원, 그 다음달엔 골드회원, 그 다음달엔 플래티넘 회원이 되며, 각 단계마다 책 구매 금액의 1/2/3%를 추가 적립 해줍니다.


여섯번째 단계.

YES마니아 회원이 구입한 책에 대한 한줄평을 쓰면 건당 100점, 서평을 쓰면 600점의 포인트가 적립되어 한 책당 700점의 포인트가 적립되어 10만원 정도의 책 구매시 권당 13000원 안밖의 책값을 생각하면 일반적으로 8권정도에서 10권정도의 책이 구매 가능하므로 모든 책의 서평을 쓰면 약 5600점에서 7000점 정도의 포인트가 추가 적립 됩니다.


이는 10만원 기준으로 5.6%~7%의 할인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럼 네번째 단계에서 8%, 다섯번째 단계에서 3%(플래티넘회원 가정시), 여섯번째 단계에서 약 6% 안밖 할인 된다고 볼때 17%정도 추가적인 할인을 받습니다.


10만원짜리 도서상품권을 산다고 가정하면 첫번째부터 여섯번째 단계까지 약 41.25%의 할인을 받게 됩니다.


일곱번째 단계입니다.

책을 살때 YES24 직배송 중고책을 한권씩 끼어서 삽니다. 그럼 5만원 이상 구매시 2천원의 추가 적립이 됩니다. 


10만원의 도서상품권을 두번에 나눠 5만원씩 책을 산다고 하면 약 4천점의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됩니다. 10만원 기준으로 4%의 추가 할인을 받게 되는 셈입니다.


여덟번째 단계입니다.

서평을 매달 책을사고 꾸준히 써왔다면 YES24 블로그에는 스타블로거 제도를 운영하며 블루스타등급이상(매달 사는 책의 서평을 모두 쓴다면 블루스타 등급 이상이 됩니다.)이 되면 5만원 이상 책 구매시 2천포인트 적립 쿠폰을 줍니다.


그럼 책을 살때 5만원씩 두번에 나눠 사므로 한번은 추가적으로 2천점, 10만원 기준으로 2%의 추가 포인트 적립을 받게 됩니다.


10만원의 도서상품권 기준으로 일곱번째에서 4% 적립, 여덟번째에서 2% 적립되어 전체적으로 47.25% 정도 할인을 받게 됩니다.


참 긴 설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긴 여정을 쭉 따라오셨다면 아주 놀라운 결과를 보게 되셨을 겁니다. 10만원의 도서상품권 구입으로 총 47% 안밖의 할인/적립 효과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설명을 듣고 포인트가 여기저기 나눠지므로 할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신한카드의 포인트는 현금처럼 매달 사용가능하고, OKCASHBAG은 5만점 이상시 현금으로 송금해줍니다. YES24 포인트는 5천점이상 모이면 YES24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YES머니로 1:1 교환이 됩니다.


이런 포인트들이 1~2회 책을 사는 것으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지만 매달 책을 사본다면 아주 큰 효과를 보게 됩니다.


특히 읽고난 중고책을 YES24나 알라딘을 통해 50%정도 할인된 가격에 중고책 판매에 나선다면 거의 공짜와 다름없는 가격에 책을 매달 사볼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 7-8년 정도 매달 10만원씩 꾸준히 책을 사보고 있는데 중고로 판매하는 책의 수가 많지 않아 공짜는 아니지만 매달 47% 안밖의 할인된 가격에 책을 보고 있습니다.


매달 모이는 카드포인트는 다음달 도서상품권 구입때 사용이 가능하고, OKCASHBAG은 1년정도 모으면 5만원 이상이 되어 현금으로 돌려받고, YES24의 적립금은 YES머니로 돌려 다음번 책을 살때 또 이용합니다.


책값이 많이 비싸고, 예전만큼 할인하지 않아 체감 비용이 많이 올라간 요즘이지만.

조금만 불편을 감수한다면 많은 할인을 받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매 할 수 있으니 많이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lifepol
2018. 1. 25. 21:53

작년에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 딱 한 권만 넘으면 영어 울렁증이 사라진다" 라는 책으로 처음 알게된 김민식 PD. 사실 그전에 김어준의 파파이스를 통해 "김장겸을 물러나라!" 를 MBC 사내에서 외치던 PD로 알게되었다.


그의 이력은 굉장히 특이하다 외국계 제약사의 영업직을 거쳐 통역대학원을 다니다가 예능 PD로 시트콤 논스톱을 찍은 그는 뜬금없이 영어학습 책을 발표했다. 영어책 한권을 통째로 외우면 영어 울렁증이 사라진다는 내용이다. 물론 본인이 직접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으로 소위 대박을 치게 된다.


그런 그가 이번엔 블로그에 글을 써보자며 새로운 책을 한 권 냈다. 방송국에서 한직으로 물러나서 소일하며 지낼때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밌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찾아낸 방법이 바로 매일 하루 한 개의 블로그 글을 쓰는 것이였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한 글들이 모여 전작인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로 탄생하게 되었고, 또한 두번째 책이 되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책에는 그간 글쓰며 겪은 작가의 이야기가 예능 PD 답게 재밌는 글로 가득 채워져있어 금방 책을 다 읽게 되었다. 또한 나 역시 다시 한 번 블로그에 글을 써보고자하는 의욕이 마구마구 들게하는 내용들로 가득 찼다.

 


책속에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은 "비범한 삶이라 기록하는 게 아니라 매일 기록하니까 비범한 삶이 되는거라고 믿으며 오늘도 달립니다." 다. 그러고 보면 무언가를 꾸준히 해온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아니 몇번 시도는 했었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번 책을 통해서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남겨봐야겠다.

Posted by lifepol
2016. 11. 14. 01:38

개를 키우지 않는 분들에겐 이 책은 다소 거슬릴수도 있는 책이다. 그런분은 이 리뷰를 보시지 않는 것이 좋다. 뒤로가기 버튼이나 다른 링크를 누르시길 권한다.


이 책은 개를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단순히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아닌 개가 가족의 일원인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개를 처음 키우거나, 키운지 오래되지 않았다면 잘 알지 못하거나 그다지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개들이 생활하는 집 자체가 개들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아닌 스트레스를 주고, 질병을 유발하는 장소라는 것이다.



집안 대부분의 환경은 사람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사람의 집이니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로인해 개들은 많은 고통을 받는다. 대표적인 것들이 바닥, 쇼파, 침대다.


미끄러운 바닥은 개들에겐 너무 미끄러워 관절에 질병을 일으킨다. 또한 쇼파나 침대에 올라갔다 뛰어내리면 관절에 많은 무리를 준다. 공동주택의 경우 방화문 밖의 외부 소음 역시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요소이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지나쳐왔던 집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며 개들과 더불어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집안 환경 개선 방법을 알려준다. 현재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들과 새로이 집을 지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바닥에 간단하게 코팅을 해서 미끄러움을 예방한다던지, 쇼파에 개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계단등을 설치하는 방법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그렇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주거형태에 따라 몇개의 장으로 구성되는데 그 주거형태에 따라 제시되는 방법중 중복되는 내용이 상당수 이다. 아무래도 개와 함께 살아가는 환경개선 방법이 아파트와 빌라, 주택등 상이하더라도 공통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이를 한권의 책으로 쓰자니 공통되는 부분을 제외하면 너무 내용이 적어질것으로 예상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리라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엔 개를 길들이거나, 음식등을 주의시키는등 다른 분야의 책들은 있었지만 개와 함께 생활하기 위해 집을 개선하는 것에 대한 본격 서적은 처음이었기에 의미는 있다고 본다. 앞으로 좀 더 많은 방법들이 고안되어 더 많은 내용이 개정판이나 다른 책에서 다뤄졌으면 한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뭘 이런것도 책을 보나?" 싶겠지만 함께 생활하며,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겐 개와 함께 생활하며 몇년뒤에 질병이 찾아오고 나서야 그동안 개에게 조건없는 사랑을 받기만 했지 개들을 위해선 별로 해준게 없음을 깨닫게 되었을 때의 죄책감이나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덜게 해줄 책이라 본다.


Posted by lifepol
2016. 11. 14. 01:00

어린시절 영어가 재밌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처음 영어를 배웠던 중학교 시절입니다. 처음보는 외국어는 뭔가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던것 같습니다. 길거리의 간판의 뜻을 알게 해주었고, 즐겨듣던 New Kids On The Block 노래 가사의 뜻도 알게 해주었습니다. 그렇듯 재미있던 외국어였던 영어는 고등학교에 접에들어 입시와 연관이 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됩니다.


입시와 관련된 영어는 단어 암기와 문법 맞추기가 주가 되며, 수능 지문 빨리 읽는 법이나 문제의 유형에 따라 답을 찾는 법으로 치닫게 됩니다.



대학에 들어가면 학점과 취업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게 바뀌죠. 더군다나 실제 회사에 입사해 보면 그동안 왜 공부했나 싶을 정도로 그다지 쓸모가 없습니다.(물론 직업이나 업무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죠.)



그런 영어가 이젠 초등학교부터 정규과목에 포함되어 이미 초등학교 입학전 영어유치원을 시작으로 학원에 과외에 어학연수까지 아마 성인이후 토익, 토플까지 가면 최소 수천만원의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렇게 20여년의 시간과 수천만원의 돈을 투자하는 영어지만 외국인을 만나면 늘 입안에서만 맴돌며 잘 나오지 않는 것이 영어입니다. 최근엔 어린시절부터 영어공부를 하다보니 저희 세대보다는 외국인과에 대화에 좀 더 잘하는듯 하긴 하지만 유창한 영어회화 구사는 늘 희망사항일 따름이죠.



그런데 왜 그렇게 한국인들은 영어를 못하는지에 대한 비밀에 대해 저자인 조승연은 상세히 설명합니다. 일단 미국의 외교관이 배우는 외국어 코스중 한국어는 중국어, 일본어와 함께 가장 오랜시간이 걸리는 외국어에 속한다는걸 알게됩니다. 우리만 힘든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한국어는 힘든 언어란 뜻이겠죠.



저자는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를 서양의 사고방식과 동양의 사고방식, 인문학적차이, 역사적 배경 과 더불어 언어적 차이까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외국어를 배우는건 모두 힘든일이지만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참 어려운 일이라는걸 자세히 설명해주며, 중간중간 공부하는 방법까지 알려줍니다.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기전에 먼저 부모님들이 이 책을 자녀들과 함께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건 - 기본적으로 영어공부를 집중적으로 많이 안해서지만 - 좀 더 선천적인 이유가 있음을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Posted by lifepol
2016. 11. 8. 01:07


자기계발 서적이 너무 뻔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때론 그 뻔함속에서도 뭔가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작가는 누구나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힘든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 누구나 알지만 하기는 힘든 그 무언가는 바로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 꿈, 희망 입니다.


지금 이순간 글을 쓰는 저 또한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의무감에 기상하여 억지로 몸을 움직여 직장에 출근하고, 적당히 일을 하고, 퇴근을 합니다. 매달 정해진 달에 나오는 월급에 기대어, 내년에 연봉협상엔 연봉이 좀 더 올라갈것을 고대하며 말이죠. 어린시절 하나쯤 가졌을 꿈들은 가슴한켠에 접어둔채 말이죠.


작가는 바로 그 일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언제? 바로 지금 말이죠.


그렇죠. 누구나 알고 있는 일입니다. 누가 몰라서 못할까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그 일엔 많은 댓가가 따릅니다. 일단 미혼이면 결정하는데 조금 쉬워집니다. 게다가 아직 부모님이 경제활동중이라면 큰 걱정은 없게 됩니다. 그래도 용기만 낸다면 가능성이 조금은 높은 시절이 미혼단계죠. 최근엔 자녀들이 원하는 진로를 지지해주는 부모님들도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혼자라면 어떨까요? 책 속 주인공 샤를의 여자친구 클라라는 샤를과의 대화 한번에 바로 샤를에게 동의해줍니다. 원하는대로 하라고 말이죠. 하지만 현실의 와이프들도 그러할까요? 그나마 아이가 없으면 마음이 맞는 부부 사이라면 못 할 일도 아니죠. 하지만 부부의 성향이 다르다면 가장먼저 배우자를 설득하는 장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거기에 아이까지 있다면 어떨까요? 나만의 꿈을 찾아가기 위해 아이의 꿈을 희생시켜야 할까요? 아이가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하기를 원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한국정서상 아이가 우선이고 부모는 나중이기에 쉽지않은 선택입니다.



대기만성으로 유명한 인물이 강태공입니다. 80년간 집안은 돌보지 않자 부인이 도망가고, 입신양명하여 다시 부인을 만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며 부인을 탓하던 사람이죠. 나이 80 되도록 자신이 하고자 한 일만 해온 이 강태공은 과연 좋은 남편이고, 아이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아빠였을까요? 물론 2천년도 더 전의 일이라 현재의 기준으로 평가하긴 어렵지만 대체로 현재 여성분들의 평가는 좋지 않을것이 자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책이 나오고 지속적으로 팔리는 것은 대체로 성공은 그렇듯 남들과 다른길을 가야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남들과 똑같이 살면서 성공하기는 쉽지 않겠죠. 위에선 안좋게 이야기한 강태공 또한 80년간 공부하며 인내하며 때를 기다려왔기에 문왕과 무왕을 도와 주나라를 열고 제후가 되어 역사의 한페이지에 기록된 것일겁니다.


물론 자기계발 서적인 이 책은 당연히 해피엔딩이지만 책에서도 내내 주인공은 정년이 보장되는 교수직과 어릴적 꿈인 작가사이에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기에 고민합니다. 결국 로또에 당첨 되기 위해선 먼저 로또를 사야합니다.


로또를 살것인지 말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겠죠.

Posted by lifepol
2016. 11. 5. 01:20


독서를 오래 하다보면 책에서도 나오지만 주기적으로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체로 매달 10권이상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왜 이 책을 읽고 있나?" 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비슷한 주제의 책은 대개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모든 저자가 뛰어난 글 솜씨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서 실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몇년 전부터는 책쓰기가 유행하다보니 함량 미달의 책들도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도 스스로 왜 이런 책을 보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게 되고, 책 읽는 것이 즐겁지 않게 되기 마련이죠.

그럴때 이런 종류의 책을 읽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이라 함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한 분들의 글 입니다. 가령 빌게이츠나 손정의, 마윈 등 너무나 거대한 성공를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는 쉽사리 공감되지 않지만 작은 성공 이를 테면 종편에서 나오는 "서민갑부" 같은 가까운 부자들의 이야기는 다시금 투지를 불태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책 우측 상단에 "문제아를 국내 제일의 독서 컨설팅 CEO로 만든 기적의 독서 공부법" 이라 써있습니다. 이 저자 역시 어려움 속에서 독서를 통해 성공의 인생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미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효용성은 충분합니다.

독서를 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부여죠.



이 책은 그외에도 독서와 관련된 몇가지 팁을 줍니다.

  • 독서 다이어리를 쓰는 것 입니다. 최근엔 독서 다이어리 앱을 통해 중요한 문구나 내용등은 별도의 필사없이 사진으로 저장 가능합니다. 저장해둔 내용은 언제라도 다시 꺼내 볼 수 있어 중요한 시점엔 언제든지 다시 열어서 참고가 가능 하게 해줍니다.
  • 책을 아끼기 보다는 활용할 것을 이야기 합니다. 밑줄을 치거나 형광펜으로 표시하거나 책에 자신의 생각을 추가하는 것 입니다. 여지껏 책을 굉장히 아껴왔는데 그보다는 책을 활용하여 온전히 나만의 책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책을 읽으며 질문을 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저자의 글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질문과 그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좀 더 발전된 "나"의 모습을 찾게 해줍니다.

이 책에는 그 외에도 다양한 독서와 관련 된 팁을 줍니다. 책을 읽어보며 자신은 몰랐으나 다른 다독가들은 어떤 독서 관련 팁이 있을지 알아보면 독서라는 취미 생활, 공부를 하는데 더 도움이 될듯 합니다.



Posted by lifep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