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0. 02:09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다보면 하고싶은 투자는 많은데 생각만큼 빨리 돈이 모이지 않아 속상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자신이 벌어들이는 소득 - 현재 근로자라면 임금이 될것이고, 자영업이라면 순수익이 될터인데 - 이외에 추가적인 소득을 얻는 것입니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현재 소득이외에 추가적인 소득을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통 현재 수입 이외에 추가적인 소득이라고 하면 투잡을 생각하시겠지만 근로자라면 야근도 해야하고, 자영업자는 가게를 비울수도 없는 입장이라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일이죠.


설사 가능하다고 해도 투잡에 따른 창업비용이나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 확신하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본업도 바쁜데 투잡까지 신경쓰자니 너무 피곤하고, 직원을 두면 그만큼 수익이 줄어들어 투잡에 의미가 없어질수도 있습니다.


차선책을 아르바이트를 생각 할 수 있을겁니다. 주말에 결혼식장 하객 대행등 주말에만 하는 아르바이트를 찾아 볼 수도 있지만 이 역시 한두번이지 매주 주말마다 일을 한다면 주말에 쉬고싶은데 쉬지도 못하고, 자영업자의 경우엔 주말에도 일하니 주말 아르바이트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럼 어떤 방법으로 현재 소득이외에 추가적인 소득을 발생 시킬 수 있을까요?


추가적인 소득을 얻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매달 꾸준히 나가는 돈을 줄여 나가는 방법입니다.


"아니 그게 무슨 추가 수입이야!"


하고 반문 하실분도 계시겠지만 매달 20만원을 더 버는것 보다 20만원 소비를 줄이는 것이 더 손쉬운 방법입니다. 실제로 소비를 줄이는 방법은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증가시켜 가처분 소득상으로 소득증가의 효과가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우리집은 정말 더 이상 줄일것이 아무것도 없다."


하실 분들이 계실듯 한데 찾아보면 의외로 소비를 줄여 가처분 소득을 증가시는 방법은 많습니다.


예를들면 모든 전원에 개별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을 달아 취침전에 모든 스위치를 OFF 시킨다면 사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전기세가 7-8만원 나오는 가정이라면 매달 1-2만원의 정도의 전기세를 아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이 처음에는 조금 불편한듯 느껴지지만 몇번 하다보면 익숙해지게 됩니다.


또한 전열기구를 꺼두는 방법도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열기구로는 전기밥솥과 정수기가 있습니다. 전기사용량이 비교적 높은 가전제품이 주로 전기로 열을 발생시키는 기구들 입니다. 그런데 보통 많이 사용하는 전기밥솥에 밥을 하고, 남은 밥은 그대로 전기밥솥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온상태에서도 전기밥솥은 지속적으로 전기를 사용하고 이는 많은 전기를 소모합니다. 또한 전기밥솥에 보온상태로 보관하는 밥은 딱딱해지고 맛도 덜하게 됩니다. 차라리 적당량의 밥만 하고, 남은 밥은 퍼놓고 냉장고에 두었다가 전자렌지에 돌리면 방금 한것과 비슷한 효과를 냅며, 맛 또한 보온상태로 보관한 밥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게다가 전기를 아끼게 되어 새는 돈도 막을 수 있습니다.


전열기구외에 전기소모가 많은 것으로 보냉기구가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정수기인데 물을 마시지 않더라도 물탱크에 물을 늘 시원하게 유지시키느라 전기를 소모하게 됩니다. 또한 정수기의 온수기도 전기를 많이 소모합니다. 이런 전자식 정수기 보다는 전원이 필요없는 언더싱크 정수기를 이용하고, 물은 물통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그만큼 전기세가 줄어들 겁니다.


전기밥솥과 정수기 등으로 전기사용량을 줄인다면 또한 월 수천원의 전기세를 아끼게 됩니다. 그럼 멀티탭과 가전제품 사용을 줄이므로서 월 2만원 안밖의 돈을 절약합니다.



그 다음 소비를 줄일 곳은 통신비 입니다. 요즘 초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대부분 1인 1휴대폰을 소유하고 있는데 최근 고가의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각 가정마다 통신비 부분의 소비가 증가하였습니다. 4인가족 기준으로 모두 최신형 스마트폰을 쓴다면 최소 4-5만원이상 요금제를 많이 사용하고 대략 20만원 이상의 핸드폰 통신비가 소요됩니다.


하지만 굳이 최신휴대폰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늘 최신폰을 구매하기 보다 조금 보급형 핸드폰이나 나온지 1-2년 정도 지난 휴대폰을 사용한다면 3만원대 요금제로도 충분히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보통 3만원대 요금제부터 전철과 공공장소등에 설치된 통신사 Wifi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므로 할당대는 데이터가 적더라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물론 집에서는 무선공유기를 한대 놓으면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핸드폰 사양과 요금제를 한단계 정도만 낮추어도 3-4인 가족기준으로 3~4만원 정도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더욱이 통신사 할인 카드를 2장정도 만들어 월 30만원정도씩 사용하면 통신요금에서 1만원정도 할인되는 카드도 있으니 3-4만원 정도 더 절약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엔 인터넷과 케이블 TV인데 보통 핸드폰과 같은 통신사를 이용하여 가족끼리 세트로 묶으면 수천원에서 1-2만원 정도 절약이 가능합니다.


요즘 같은 겨울철과 봄가을엔 난방비도 절약이 가능한데요. 온도를 낮추고 내복이나 티셔츠 등을 하나씩 더 입는다면 가스비 절약도 클겁니다. 보일러 온도를 현재보다 1-2도 낮춘다면 월 2-30만원의 가스비가 나오는 가정이라면 최소 3-4만원의 가스비를 절약이 가능할겁니다.


또한 공산품은 마트보다 인터넷을 이용하여 주문하고, 야채등 신선상품은 그때마다 동네 마트를 이용하면 대형마트에서 구매할때보다 과소비를 줄 이게 됩니다.


지금까지 몇가지 고정소비를 줄일 수 있는 사항들을 알아보았는데요. 현재 언급된 사항들만 꼼꼼히 아껴도 월 평균 10~20만원정도 아낄 수 있게 될겁니다.


평상시 고정비를 아끼게 되면 조금 불편해지긴 하겠지만 실제 투잡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불편함보다는 덜 할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부모의 절약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절약정신을 배우게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소비를 줄여 월 10~20만원의 추가적인 가처분 소득을 얻는다면 실제 1-200만원 안밖의 연봉 상승 효과를 보게 됩니다. 1-200만원 안밖의 가처분 소득의 증가는 실제 일반적인 경우 1년 연봉 인상폭과 비슷하게 되므로 목돈을 마련하는데 있어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봅니다.


위에 언급된 일들이 너무 좀스러워 보이거나 귀찮다고 하실분들에게 고정생활비를 줄이는 더욱 손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의 크기를 줄이는 일입니다. 현재 30평대 아파트 거주자가 20평대의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된다면 주택 가격차이 또는 전세보증금 차이로 수천만원에서 억의 목돈이 발생하고, 생활비도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아예 아파트 사는 분들이 빌라로 이사를 한다면 관리비 만큼 생활비를 줄일수도 있습니다.


"아니 어떻게 집을 줄이라는 말을 하나?"


말씀하실듯 한데요. 돈을 모으기 위해서 조금 불편함을 감수해야 좀 더 목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가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추가로 임대소득이나 투자수익을 얻게 되어 본인이 설정한 재테크 목표에 한발 더 빠르게 다가가게 해줍니다.


위에 소개된 방법이외에도 스스로 어떻게 소비를 줄여나갈지 생각해보면 다른 방법들도 찾아나갈 수 있을 겁니다.



Posted by lifepol